아일랜드의 교육, 가톨릭 교회 독점의 종말을 원한다.

이미지출처: ▲2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일랜드 더블린을 방문해 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아동 성폭력’과 관련한 비판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더블린/AP연합뉴스

 

 

올해 초, 아일랜드의 초등교육 체계에서 가톨릭 교회의 영향력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감을 띠고 있습니다. 사회민주당 대표 홀리 케언스는 이러한 영향력이 더 이상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가톨릭 교회로부터 학교를 이관하는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센서스 결과를 근거로, 가톨릭 신자의 비율이 감소하고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수가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케언스 대표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거의 90%에 달하는 초등학교가 여전히 로마 가톨릭 학교인 상황을 지적하며, 정부에게 다문화 교육 학교로의 이관 프로그램을 긴급히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공지출 및 개혁부 장관인 파스칼 도노휴는 센서스 결과를 고려하여 학교 이관 과정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다양한 교육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가톨릭 교회의 초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단일 종교 중심의 교육이 종교적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포괄하지 못하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 종교적 신념을 가진 가정의 자녀들이 우선적으로 학교에 입학하는 현상을 초래하여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야기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교육의 혁신과 유연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아일랜드 사회의 다원화와 진보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